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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오키나와 나하시 여행: 뚜벅이도 OK! 렌터카 없이 즐기는 2박 3일 알짜 코스

by 꿈꾸는 오후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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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의 심장부인 나하시(Naha City)를 구석구석 파헤쳐 보려고 해요. 렌터카 없이 뚜벅이 여행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나하시의 매력, 지금부터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맛집부터 쇼핑, 그리고 숨겨진 인생샷 명소까지 꽉 채워 담았습니다. 🌺

🌴 오키나와 나하시 여행의 시작, 공항에서 시내까지

오키나와 여행의 첫 관문은 바로 나하 공항이죠. 나하 공항은 시내와 굉장히 가까워서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축복 같은 위치에 있어요. 보통 공항에서 시내 중심부인 현청 앞이나 국제거리까지 이동할 때는 '유이레일(Yui Rail)'이라는 모노레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택시를 타더라도 거리가 가까워 요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오키나와 나하시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예요.

 

유이레일은 공항과 슈리성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교통수단이에요. 특히 운전석 뒤편에 서서 창밖을 바라보면,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탁 트인 오키나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24시간권이나 48시간권을 구매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보세요.

🚝 유이레일 100% 활용 꿀팁

유이레일을 탈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은 바로 공항 역을 출발해 바다를 건널 때예요. 나하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거든요. 개찰구를 통과할 때는 티켓의 QR 코드를 리더기에 스캔하는 방식이라 처음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배차 간격도 6~10분 정도로 짧아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답니다.

 

만약 짐이 많거나 일행이 3~4명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일본 택시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나하 공항에서 국제거리까지는 약 1,500엔에서 2,000엔 정도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거든요.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편안하게 호텔 로비까지 이동하는 택시가 오히려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오키나와에 도착해서 유이레일을 탔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파란 하늘이 '아, 진짜 여행 왔구나' 하는 실감을 주더라고요. 1일권 끊어서 하루 종일 나하 시내를 누비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교통수단 소요 시간 (공항→국제거리) 예상 요금 특징
유이레일 약 15분 성인 270엔~ 정시성, 1일권 패스 추천
택시 약 15~20분 1,500엔~2,000엔 편안함, 짐 많을 때 유리
공항 리무진 노선별 상이 호텔별 상이 주요 리조트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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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km의 기적, 국제거리(Kokusai Dori) 200% 즐기기

나하시의 메인 스트리트라고 하면 단연 국제거리(Kokusai Dori)를 꼽을 수 있어요. 약 1.6km에 달하는 이 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잿더미 위에서 눈부신 부흥을 이뤄냈다고 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거리 양옆으로 기념품 샵, 레스토랑, 카페, 호텔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서 밤낮없이 활기가 넘치는 곳이에요.

 

국제거리에서는 오키나와 특산품인 자색 고구마 타르트나 친스코(전통 과자)를 파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시식 인심도 후해서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부를 정도랍니다. 매주 일요일 낮에는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 천국(트랜짓 몰)을 운영하는데, 이때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나 퍼포먼스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돈키호테부터 골목 상점까지 쇼핑 리스트

국제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돈키호테는 여행자들의 성지나 다름없어요. 건물 전체가 매장이라 없는 게 없을 정도죠. 하지만 진정한 오키나와 나하시의 매력은 큰 도로 뒤편의 골목길에 숨어 있어요. 평화 거리(헤이와 도리)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좀 더 저렴하고 서민적인 분위기의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특히 류큐 유리 공예품이나 시사(오키나와 수호신) 장식품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보다는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독특한 표정의 시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밤이 되면 국제거리 뒤편에 야타이(포장마차) 촌이 문을 여는데, 현지인들과 어깨를 맞대고 오리온 맥주 한 잔 즐기는 낭만도 놓치지 마세요.

추천 쇼핑 스팟 주요 품목 쇼핑 팁
돈키호테 국제거리점 화장품, 의약품, 간식 할인 쿠폰 필수 지참
오카시고텐 자색 고구마 타르트 개별 포장 선물용 추천
헤이와 도리 시장 의류, 잡화, 식료품 현금 결제 준비

🏯 류큐 왕국의 숨결, 슈리성 공원과 산책로

나하시를 여행하면서 류큐 왕국의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유이레일 종점인 슈리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슈리성 공원은 오키나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에요. 붉은 기와와 독특한 건축 양식은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융합된 류큐만의 독자적인 미학을 보여줍니다. 비록 몇 년 전 화재로 정전이 소실되어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성곽을 따라 걷는 산책로는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오히려 복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되기도 해요. 슈리성 공원 안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나하 시내의 전경이 정말 일품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킨조초 돌다다미 길의 고즈넉함

슈리성을 둘러보고 난 뒤에는 바로 옆에 있는 '킨조초 돌다다미 길'을 꼭 걸어보세요. '일본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 있는 곳이랍니다. 류큐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돌길 양옆으로 오래된 민가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경사가 조금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정자(쉼터)와 예쁜 카페들이 있어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어요. 특히 비가 온 뒤 촉촉하게 젖은 돌담길은 사진 찍기에 최고의 분위기를 선사한답니다.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 현지인의 부엌, 마키시 공설시장과 소울 푸드

여행의 반은 먹는 즐거움이죠! 국제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하의 부엌'이라 불리는 마키시 공설시장이 나옵니다. 알록달록한 열대 생선부터 돼지 머리 고기, 각종 건어물까지 오키나와 식문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최근 리뉴얼을 마쳐서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쾌적해졌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1층에서 신선한 해산물이나 고기를 고른 뒤, 2층 식당가로 가져가서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약간의 조리비(약 500엔 정도)만 내면 회, 구이, 튀김 등 원하는 방식으로 요리를 해주거든요.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식당에서 갓 잡은 생선 요리와 함께 시원한 오리온 맥주 한 잔 곁들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죠.

🥩 오키나와 소바와 스테이크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로는 오키나와 소바를 추천해요. 메밀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 툭툭 끊어지는 면발에 돼지 뼈와 가다랑어 포로 우려낸 진한 육수가 특징이죠. 두툼한 삼겹살 조림(라프테)이 올라간 소바 한 그릇이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린답니다.

 

또한, 오키나와는 미군정의 영향으로 스테이크 문화가 발달했어요. 늦은 밤 술을 마신 뒤 해장으로 스테이크를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철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88 스테이크'나 '샘스 스테이크' 같은 곳들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메뉴 특징 추천 맛집
오키나와 소바 진한 고기 육수, 굵은 면발 소바 마치카도, 슈리 소바
타코 라이스 멕시칸 타코 + 밥 찰리 타코스
철판 스테이크 가성비 갑, 퍼포먼스 88 스테이크, 잭스 스테이크

🏺 감성 가득한 도자기 거리, 츠보야 야치문 산책

국제거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힐링하고 싶다면 츠보야 야치문 거리가 제격이에요. '야치문'은 오키나와 방언으로 도자기를 뜻하는데요, 약 300년 전 류큐 왕국 시대부터 도공들이 모여 살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공방과 갤러리,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져요.

 

이곳에서는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오키나와 전통 도자기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컵이나 접시 같은 식기류는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나를 위한 선물로도 좋답니다. 걷다가 지치면 전통 가옥을 개조한 카페에서 흑설탕 팥빙수(젠자이)나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멋이 있는, 오키나와 나하시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나하시 숙소 위치 선정 팁 & 가성비 호텔

나하시에서 숙소를 잡을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위치'일 거예요. 뚜벅이 여행자라면 유이레일 역 근처가 무조건 정답입니다. 특히 국제거리 접근성이 좋은 '현청 앞(켄초마에) 역'이나 '미에바시 역', '마키시 역' 주변을 강력 추천해요. 늦은 시간까지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고 도보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거든요.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캡슐 호텔이나 비즈니스 호텔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일본 호텔 특성상 객실 크기는 작지만, 대욕장(목욕탕)을 갖춘 곳들이 많아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조식이 포함된 플랜을 예약하면 아침 식사 고민도 덜 수 있고요.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주차장이 완비된 호텔인지, 주차비는 별도인지 꼭 체크해보셔야 해요. 나하 시내 호텔은 대부분 1박당 1,000엔~1,500엔 정도의 주차비를 따로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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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여행 최적의 시기와 준비물

"언제 가는 게 제일 좋아요?"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4월이나 10월 말~11월을 추천해요. 한여름인 7~8월은 바다 수영하기엔 좋지만 햇살이 너무 뜨겁고 습도가 높아서 야외 활동이 조금 힘들 수 있거든요. 게다가 태풍 시즌과 겹치면 비행기 결항의 위험도 있죠.

 

반면 봄과 가을은 날씨가 선선해서 오키나와 나하시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이에요. 겨울인 12월~2월은 수영은 어렵지만, 벚꽃(1월 말 개화)을 보거나 혹등고래 투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내내 자외선이 강한 편이니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은 계절 불문 필수 준비물이에요!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대비해 작은 우산 하나 챙기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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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나하시 여행 시 렌터카가 꼭 필요한가요?

아니요, 나하시 내에서만 머무신다면 유이레일과 택시, 버스로 충분합니다. 렌터카는 주차비 부담이 크고 시내 교통 체증이 심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어요. 북부 투어 등 장거리 이동 시에만 렌트하거나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2. 나하 공항에서 국제거리까지 택시비는 얼마인가요?

보통 1,500엔에서 2,000엔 사이가 나옵니다. 소요 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약 15~20분 정도 걸려요. 3명 이상이라면 유이레일보다 택시가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Q3. 국제거리 상점들은 몇 시에 문을 닫나요?

기념품 샵이나 일반 상점은 보통 저녁 9시~10시면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24시간 영업(일부 층 제외)하고, 이자카야나 식당들은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아요.

Q4. 슈리성 공원은 지금 관람 가능한가요?

네, 정전 등 유료 구역 일부는 복원 공사 중이지만, 공원 내 산책이나 성곽 둘레길, 전망대 등은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복원 현장을 보여주는 견학 코스도 운영 중이에요.

Q5. 나하시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나요?

나하시 내에는 '나미노우에 비치'라는 인공 해변이 있어 가벼운 물놀이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스노클링을 원하신다면 게라마 제도 등으로 떠나는 투어 배를 나하 항구(토마린 항)에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Q6. 비 오는 날 나하시에서 갈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비가 온다면 아케이드(지붕)가 설치된 평화 거리 시장이나 류보 백화점,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미술관 등을 추천해요. 실내에서 쇼핑과 문화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Q7. 오키나와 소바 맛집 추천해주세요!

100년 전통의 '키시모토 식당'(북부)도 유명하지만, 나하시 내에서는 '슈리 소바'나 '소바 마치카도'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줄 서서 먹는 맛집들이니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게 좋아요.

Q8. 나하시 치안은 어떤가요?

일본 내에서도 치안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합니다. 늦은 시간 국제거리를 다녀도 크게 위험하지 않아요. 다만, 유흥가 뒷골목 등 너무 외진 곳은 피하는 것이 기본 안전 수칙이겠죠?

 

오키나와 나하시에서의 하루하루는 걷는 즐거움과 먹는 행복으로 가득 채워질 거예요. 화려한 리조트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인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골목골목을 누비는 여행이야말로 진짜 오키나와를 만나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의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안녕! 🙌

⚠️ 면책 조항

본 포스팅에 포함된 여행 정보(가격, 운영 시간, 교통편 등)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최신 후기를 통해 반드시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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